The South / 케이채 사진전

From April 25th to May 7th, I had a new exhibition in Seoul, titled The South. It was an exhibition for my recent work in South America. From photographs made during that 227 days journey into the continent, I picked out some I liked for the show. It was my first exhibition in a year.

I wasn’t sure how it’d turn out to be. I readied the exhibition without any help or sponsorship. Every concept to execution it was all done by me. And it’s not like I’m a celebrity. However the exhibition got such great attention and the numbers of visitors who came by were much more than my anticipation. I conducted my own docent programs, explaining exhibited works by myself. I’m a such a story teller so it was fun for me as well, although doing it for 3 times a day for 2 weeks time was a hard work. My throat was in bad shape after first day. But I managed. The words got out my works are good, and my docent is entertaining. More and more people came. The gallery people were surprised. They never had an exhibition by individual that gathers this many people. I feel like I’ve done a good job.

I’m not sure when my next exhibition will be. Hoping it to be sometime next year. I also plan on having an exhibition outside Korea sometime too. It’s still a long shot but there are things I want to do in next few years. I want to take my work out there. I feel I have bigger market and bigger audience outside Korea. It’s something I’ll be concentrating on come next year. In the meantime though, the exhibition was such a success. I’m very proud. Still a long way to go, but at least this proved to me that I’m doing something right. It’s been 10 years since I started this life as a photographer. I am just glad I didn’t waste all those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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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5일부터 5월7일까지 사진전을 가졌습니다. 더 사우스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작년 227일간 남미와 남극대륙을 사진으로 담았던 작업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시에 보여주고 싶은 사진들을 골라 이번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올지, 결과가 어찌될지 예상조차 어려웠습니다. 어떠한 도움도, 스폰서도 없이 혼자 준비했습니다. 전시 기획부터 모든 아이디어는 저의 머리에서. 제가 생각하고 실행한 전시였습니다. 제가 연예인인 것도 아니니, 어떻게 이 전시를 알릴까. 고민도 많았죠. 하지만 저의 그런 걱정과 달리 정말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주셨습니다. 매일 직접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저의 사진을 저의 입으로 설명했습니다. 말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저에게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하루 3회 이상 도슨트를 하는 것은 목에 무리가 가는 일이었나 봅니다. 2주 내내 성대가 안좋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저의 사진이 좋다는 소문도 나고, 도슨트가 재밌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가서 전시가 뒤로 갈수록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갤러리 측에서도 많이 놀랐습니다. 한 작가의 개인전으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는 전시는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시가 끝나고 돌아보니 생각보다도 더 잘 해낸 것 같아서 뿌듯한 기분입니다.

다음 전시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내년 언제쯤이면 좋겠다 정도로 생각만 하고 있지요. 앞으로는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의 전시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바로 이루긴 어렵겠지만 제가 목표로 가지고 있는 것중 한가지입니다. 해외에 제 사진을 더 알리는 일 말이죠. 저의 사진은 외국 시장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제 작품을 가지고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 해보는 것이 앞으로 몇년간 집중하고 싶은 일입니다.

어쨌든 이번 전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이 전시를 통해 제가 그간 해온 일들이 헛되진 않았구나 하고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가의 길을 걸어온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적어도 그 시간들을 낭비하지는 않았구나 싶어서 다행이다 하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도 잘해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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