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K. CHAE

세상을 컬러로 담는 사진가, 케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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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HAE photography

There is two distinct characteristics when it comes to the K. CHAE's photography. First, none of his works are staged. Inspired by master photographers of early 20th century, K. considers himself to be a street photographer first and foremost. Thus he takes pictures not by creating moments, but rather by discovering them. He sees the world in his own little unique ways, and his images reflect the perspectives he has on the world. He chases warmth, happiness, and joy in life.

The one feature people immediately recognize when they look at K's photographs are colors. Vivid and saturated colors are uniformly present in his works. It is something that separate his works apart among others, but it isn't something he came up with just to be different. K. Chae takes colorful pictures becasue he is a colorful person. From young age, K. was intrigued by colors. When he sees the world, colorful things are what attract his eyes. Colors are what makes him move. Willy Ronis once said 'When we take a picture we don't see what is real. We see who we are.' K. Chae believes in the sentiment. To him, photography is not recording what is 'real'.' It is a form of expression. He was drawn to colors, and he himself was such a colorful person. He wears colorful clothes and funky glasses all his life and his photographs are reflections of himself. That is origin of his unique colorful images. K. never takes a black and white images. Not even a single shot.

It is a unique combination. Photographs shot with such old school technique of street photography, yet its result is colorful, contrasty, and saturated. The two don't seem go along together. But that is what gives his work that unique feel. It isn't shown too much when seen on computers, but when his works are printed, which he considers to be the final result of his works, he uses textured papers which he specifically picks for his photographs. When combined together, it looks like paintings. This is by design. Some photographers don't like it when people say their works don't look 'real'. But capturing what is real has never been his intention. K. Chae only wants to photograph what he sees, as how he sees them in his own eyes. And the result is what you see here.

케이채의 사진

케이채의 사진이라고 하면 얘기할 수 있는 두가지의 분명한 특징을 이야기해보자면, 첫번째로는 그의 사진에는 어떠한 연출도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20세기초의 사진계의 전설들의 영향을 받은 그는 무엇보다 자신을 거리 사진가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그의 사진은 순간을 만들어내거나 꾸며내서 찍는 것이 아닌 오직 발견함으로서 만들어진다. 발견한 그 순간들을 그가 가진 특이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그는 항상 따스함을, 행복함을, 그리고 삶의 즐거움을 쫓아 눈을 움직인다.

케이채 작가의 사진을 보았을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인상깊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역시나 컬러다. 수많은 물감을 진득하게 풀어놓은듯한 그 컬러풀함은 그의 모든 작업에서 들어나는 특성으로, 타 작가들과 그의 사진을 확연하게 구분지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런 컬러풀한 스타일은 그가 단지 남들과 다르기 위해 연구하거나 생각한 것이 아니다. 케이채가 컬러풀한 사진을 찍는 이유는 그 자신이 컬러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릴때부터 화려한 색에 끌렸던 그는 세상을 바라볼때 늘 색에 먼저 반응했고 색에 끌려 움직였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윌리 로니스가 말하길,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진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보게 된다'라고 했다. 이것은 케이채 작가의 믿음이기도 하다. 그에게 사진을 담는다는 것은 단지 무언가를 찍는 행위가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 옷을 훔쳐입을 정도로 컬러풀한 것을 좋아한 사람이었기에, 지금도 형형색색의 옷과 화려한 안경을 쓰는 사람이기에. 그렇기에 그는 컬러풀한 사진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케이채 작가는 흑백 사진을 절대 찍지 않는다.

이 두가지는 굉장히 특이한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오래된 옛 거리 사진가의 방식을 따라 사진을 찍지만 그 결과물은 컨트라스트와 컬러가 강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은 하더라도 이 두가지를 하나의 사진에 합쳐내는 작가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그의 작품들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로 그의 사진을 볼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의 작품이 인화되어 전시 될때는 항상 그가 사용하는 텍스처가 있는 질감을 지닌 인화지를 사용함으로서 그의 작품을 더 사진 같지 않은, 그림 같은 이미지로 만들어내고 있다. 전시된 그의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이 '그림인줄 알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이것은 철저히 그가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의도한 것이다. 진짜,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것은 사진가로서 그의 목표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그가 세상을 바라본대로, 그의 눈에 비친대로 사진을 담고 또 완성하고자 하며 그것이 사진가 케이채의 사진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그대로다. 

K. CHAE profile

Born in 1979, Incheon, South Korea, K. Chae started moving around in early age. In 1994 he followed his parents to Honduras for a year and half, and it was then he learned his first foreign language- Spanish. It was a unique place to get your bearings on what the 'foreign' world looked like, to say the least. But in retrospect, it all came back to help him as a photographer in the end.

In 1996 his family moved to New York. He graduated high shcool there, and was enrolled into Long Island University in Brooklyn in 1998. Having entered the school without setting on a major, he wasn't sure what he wanted to do with his life. Knew he wanted to be an artist. He tried out art major for a semester, but he never was good at drawing with his hands. However it was a black and white film class he took during that time that showed him a path. To him, it seemed a way to draw without actually drawing. It was the beginning of his life as a photographer.

He didn't immediately pursed photography as his profession however. There were many personal wanderings in between as he tried his hands on music, and then serving for his country in army. For five years he was out of school wandering about what to do with his life. In 2005 he finally returned back to school. Photography world was altered altogether with emergence of digital photography. He bought his first digital camera then, and renewed his love for photography. In 2007, K. finally graduated to earn B.A in Photography.

As a foreigner and a photography major, it wasn't easy getting a job in New York. K. returned back to South Korea after graduation and was hired by Grape Communications, one of Korea's top advertisement agencies at the time, and participated in making television advertisements for some of Korea's biggest brands as a CM Planner of the company for 2 years. But 9 to 5 job wasn't really something he could get used to. His passion for photography only continued to grow. In 2009 he resigned from the position to try becoming a professional photographer.

There are so many different types of photography. He never was inspired by what they call modern art photographers, however. Elliott Erwitt, Willy Ronis, Robert Frank.. those were the names. Old street photographers of 20th century. They traveled across the globe to take pictures, and that was what K. was intrigued by. He decided to photograph the world like they had, but not just as they did. He wanted to capture the world in his own unique ways. So began his lifelong project as a photographer, to photograph the world. Since 2009, he's traveled more than 70 countries, photographing hundreds of cities. However the project is still far from being complted. He hopes to photograph 100 plus countries in the end. To finish his life's work.

In between his photographic journeys K. Chae works in Seoul, South Korea. He's published 4 photography books, had 10 plus exhibitions in the past 10 years. K. also does commercial works in the meantime, his clients list including likes of Sony, Leica Korea, Kakao, Naver, Finnish Tourism Board, among others.

케이채 프로필

1979년, 인천에서 태어난 케이채 작가는 어린 나이부터 세상을 떠돌기 시작했다. 1994년에 그의 부모님을 따라 온두라스로 떠났고, 1년반 동안 그곳에서 살며 처음 스페인어를 배우기도 했다. 인생의 첫 해외 여행으로서는 무척 독특한 장소였던 셈이지만, 돌아보면 이 또한 사진가로서의 그의 삶을 도와주는 경험이 되었다.

1996년에 그와 가족들은 중미를 떠나 뉴욕에 정착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그곳에서 졸업한후 1998년에 롱아일랜드 대학교 브루클린 캠퍼스에 입학하는데, 당시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들어갔던 그는 삶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예술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 있어 처음에는 미술 전공을 시도했지만, 그림에 전혀 소질이라고는 없었기에 금방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때 처음 흑백 사진 수업을 듣게 되었고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그에게 사진이 그리지 않고도 그릴 수 있는 방법이 되어주었던 것이다.

케이채 작가가 바로 그때부터 사진가의 길을 가기로 했던 것은 아니다. 이후 방황의 시간이 있었다. 음악을 하고 싶어 이런저런 시도를 했고 한국으로 돌아가 군대에도 다녀왔다. 그렇게 5년간을 학교에서 떨어져 지내다 2005년에 다시 복학을 하게 된다. 사진 세상은 디지털 혁명을 맞이하며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또한 자신의 첫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고 그렇게 다시 사진과의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2007년 입학한지 9년만에야 드디어 사진 전공으로서 대학을 졸업한다.

하지만 외국인이자 사진 전공자로서 뉴욕에서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웠고 그는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스라는 광고 대행사에 취직하게 된다. 당시에는 가장 큰 규모의 독립 대행사였던 곳으로 그곳에서 2년간 광고PD로 일하며 유수의 텔레비전 광고 제작에 참여한다. 재미있는 시간이었지만 역시 직장 생활은 그에게 맞지않았고, 결국 2009년 사진가로서 살아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케이채 작가는 광고일을 그만두게 된다.

사진을 한다고 해도 사실 다양하고 많은 장르의 사진이 있다. 그는 현대사진의 장르와 젊은 작가들에게는 어떠한 영감도 받지 못했다. 그를 감동시킨 것은 엘리엇 어윗, 윌리 로니스, 로버트 프랭크와 같은 인물들이었다. 20세기초를 풍미한 거리 사진가들 말이다. 그들은 당대 세계를 여행하며 사진을 담아낸 인물들이었다. 그들에게 감명받은 케이채 작가는 자신 또한 세상을 돌며 사진을 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했던 그대로가 아닌 자신만의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그 목표를 가지고 2000년부터 그의 방랑은 시작되었고, 2018년까지 70개국 넘는 국가들과 수백개의 도시들을 사진으로 담아내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 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모든 것이 끝났을때 그는 100개 이상의 국가들을 모두 자신만의 사진으로 담아내어 이 평생을 건 프로젝트를 완성하고자 한다.

오늘날 케이채 작가는 사진을 위해 세상을 방랑하는 시간 외에는 서울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4권의 사진집/포토에세이를 출간했으며, 지난 10년간 10회 이상의 사진전을 가졌다. 상업사진 작업 또한 틈틈히 이어가며 네이버, 카카오, 현대카드, 소니, 라이카, 듀오등을 클라이언트로 촬영했다. 또한 사진과 여행에 대한 언변으로 유명하여 많은 자리에서 강연과 강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사진 세계를 설명하고 또 들려주고 있기도 하다.